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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아파트 / 드라마, 나의 아저씨 등장인물 ‘동훈’(이선균님)이 본인의 처지와 닮았다고 했던 그 곳 /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주상복합아파트, 이제는 역사 속으로? / 나의 아저씨 명대사
2021. 8. 4.
안녕하세요. JD Works의 제이디(JD)입니다.
오늘은,
부동산 관련하여 매우 흥미로운 기사가 눈에 띄어서
이렇게 한번 가지고 와봤습니다.
제이디(JD)의 [슬기로운 부동산 생활] 포스팅을 통해 한번 알아볼까요? ^^ㅎ
연세대학교와 이화여대 등
서울 유수의 대학교가 자리잡고 있는
서울 서대문구.
그 서대문구 끝자락에 있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버스를 타고 서대문경찰청 방향으로 쭈욱~ 지나가다보면,
(그 길 이름이 ‘통일로’입니다. ^^)
서소문역 사거리 우측, 서대문 경찰청 바로 옆에,
주변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그렇다보니 살짝 묘~한 기분이 들기도 하는
그런 건물이 하나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서소문 아파트 가운데, 뒤로 길게 왼쪽으로 꺾여있는 건물이 보이시죠?
좌측에 있는 NH농협생명 본사 건물과
우측에 있는 서대문 경찰청 건물,
그 사이에 꽉~! 끼어 있다보니,
좌우측 현대식 건물에 비해
시각적으로 더욱 대조적으로 보이는 곳입니다.
서소문 아파트 이 사진이 왠지 더 극단적으로 대비되게 보이는 것 같네요. ㅎㅎㅎ
(참고로 사진은 ‘카카오맵’ 로드뷰 캡쳐 화면입니다.)
이곳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주상복합아파트!
바로, ‘서소문 아파트’
입니다.
서소문 아파트 이곳 특유의 분위기 때문일까요?
전도연, 하정우 주연의 영화 ‘멋진 하루’,
서소문 아파트 그리고 그나마 최근인 2018년에는,
아이유, 이선균 주연의,
2018년 화제의 드라마,
‘나의 아저씨’ 등
서소문 아파트 다수의 영화나 드라마에 출현했었다고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나왔던 모습을 보면,
나의 아저씨 드라마 나의 아저씨 등장인물 중 하나인 ‘동훈’(이선균 님)이
이 건물이 자신과 같은 년도에 태어났고(1974년),
또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이 건물의 모습이
현재 본인의 처지와 같아 보여서
이 건물을 유독 좋아한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나의 아저씨 등장인물 '동훈'(이선균 님) 그러면서 ‘나의 아저씨 명대사’ 하나를 투척하죠.
“복개천 위에 지어 가지고, 재건축도 못하고
그냥 이렇게 있다가 수명 다하면 없어지는 거야.
터를 잘못 잡았어. 그것도 나랑 같아.
나도 터를 잘못 잡았어. 지구에 태어나는 게 아닌데...“
나의 아저씨 명대사 참~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장면이었는데,
음...
서소문 아파트 여기서 이 곳,
서소문 아파트의 오랜 역사가 나타납니다. ㅎㅎㅎ
사실 이곳, 서소문 아파트의 준공년도는,
극 중에 나오는 것처럼 1974년이 아니라
사실은 1972년 6월입니다. ^^
서소문 아파트 전체 108 세대, 총 1개 동으로
길~게(좌로 굽어서) 뻗어 있구요.
층수는 총 7층.
그 중에 1층이 상가로 쓰이고 있고,
2층부터 7층까지가 아파트입니다.
서소문 아파트 그래서 이곳이 주상복합아파트인 것.
지금의 럭셔리한 주상복합아파트 건물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죠? ㅎㅎㅎ ^^
사실 뭐... 그도 그럴 것이,
1972년에 준공되었으니
내년이면 정확히 (무려) 50년이 됩니다.
서소문 아파트 50년~!!!
말 그대로 ‘반백년’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네요.
이정도면 사실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호’(?)해야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
그렇지 않나요?
어찌 보면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일 테니 말이죠.
서소문 아파트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대사에서도 한 번 언급되었지만,
사실 이곳, 서소문아파트 건물이,
이렇게 오~래도록 그 모습을 간직하게 된 데에는
사실 이유가 있습니다. ^^ㅎ
서소문 아파트 위 지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아파트 모양이 부채꼴로 휘어져 있어요.
그 이유는,
당시 복개천 위에 집을 지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물길을 따라 저렇게 휘어진 건물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후 법이 개정되면서
하천 부지 위에는 건축 행위를 할 수 없게 되면서
(갑자기?! ㅋ)
이제는 아예 재건축을 할 수 없는 처지가 돼 버린 것이죠. ㅎㅎㅎ
즉, 건물을 없애버리면
두 번 다시 그 자리에 무언가를 지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서소문 아파트 그래서~ 이렇게,
사실은 자의반 타의반...
오~랜 역사의 옷을 입게 된 겁니다.
건축? 건설? 이라는 게 이렇게 참~ 재밌어요. 그쵸? ㅎㅎㅎ
그런데...
결국 이렇게 50년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건물이
이제 조만간 역사의 흔적으로 남게 될 것 같습니다. ^^;
드라마-영화 단골 출연 ‘서소문 아파트’ 50년만에 헐리나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뒤편과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동 울산혁신도시 인근 등 4곳이 정부가 ‘2·4대책’으로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의 6차 후보지로 선정됐
news.naver.com
최근 정부가 ‘2.4 대책’으로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6차 후보지로
이곳 일대가 포함되었다고 하네요.
흐음~~~
뭔가 아쉬움이 남으면서도,
또 어떤 개발 행위가 일어난다고 하니 살짝 좋기도 하고...
서소문 아파트 사실 저와는 아무 상관도 없지만,
그래도 50년의 세월이 적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아주 살짝~! 만감이 교차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ㅎㅎㅎ
서소문 아파트,
과연 이곳 일대는 또 어떤 모습으로 탈바꿈 하게 될지!
아쉬움이 큰 만큼 기대감도 커지는 것 같네요. ^^
넵~!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그럼 내일 또!
재밌는 소식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시원~한 밤 되세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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